[2018 .10 . 2 ] 경남신문 대운메카텍(주) 준공식 기사 기재

[ 국내 캠핑카 기술, 세계에 알릴 것 ]

“갈고닦은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카라반을 세계시장에 알리겠습니다.”

최근 캠핑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 최초의 기업형 카라반 (캠핑카) 생산업체를 표방한 김해 대운메카텍(주)(대표 최태현)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해 관심을 끈다.

대운메카텍은 1일 오후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 내에서 신축공장 준공식 및 카라반 사업 오픈식을 가졌다.

지난해 말 카라반 제작을 위한 2개의 공장동을 비롯해 사옥과 전시장 등을 신축한 대운메카텍은 대성기계 (2004년 설립)가 전신이다. 2014년에는 대운메카텍(주)으로 새롭게 출발해 공작기계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자동화 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설립 초기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대운메카텍이 신규사업으로 카라반 제작을 선택한 이유는 불모지인 미국, 유럽 등 선진 카라반 제작기술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다년간 축적해온 공작기계 및 자동화 장비제작 기술의 활용도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도 캠핑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캠핑카 분야가 성장세지만 대부분 유럽의 제품을 모방하는 소규모 업체거나 국내 기술력을 가진 생산업체가 전무한 편이다.

특히 대운메카텍은 이미 터치식 블루투스 컨트롤 판넬, FRP(섬유강화프라스틱) 커버, 알루미늄 몰딩 등을 자체 개발해 카라반 AWESOME470 모델에 적용했으며, 향후 국산 캠핑카 및 카라반 제작 수준을 선진국화해 자사 제품을 국내 카라반 제작시장의 표준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자체 제작 카라반 및 유럽 제품의 병행수입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자회사 대운메카텍(주)는 캠핑카 완제품뿐만 아니라 유럽의 질좋은 부품업체를 발굴 수입해 국내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최태현 대표이사는 “능력있는 직원들이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카라반 브랜드의 이름을 알릴 것을 약속한다”며 “직원들과 독일 뒤셀도르프 카라반 살롱에 매년 참관해 선진 유럽 카라반 시장의 제품들을 분석해 신제품을 개발 생산중이다. 국내 시장의 리더로,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용훈 기자